충북 제천소방서가 대형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한 합동 대응 훈련을 벌였다.
제천소방서(서장 윤명용)는 26일 오후 제천시 제2 바이오밸리로 소재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서 ‘2025 제천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폭발 사고를 가상 시나리오로 설정해 진행됐다. 소방·경찰·보건소·군부대 등 13개 기관, 212명의 인력과 장비 33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 △긴급구조지휘대 현장지휘 △통합지원본부 운영 등 실제 재난 대응 절차에 맞춰 전개됐다. 특히 사망 3명, 중상 28명, 경상 10명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하고, 교통·전력·의료 등 다방면의 지원 체계도 점검했다.
윤명용 제천소방서장은 “대형 재난은 초기 대응과 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가 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