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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쌍북리서 백제 사찰 흔적 확인…금니 사용 소조상 첫 출토
  • 김만석
  • 등록 2025-08-28 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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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토층·불상 조각 등 다수 발견…사비기 왕궁·사찰 존재 가능성 뒷받침


▲ 조사 구역(3-1구역 북쪽)에서 확인된 흙을 켜켜이 쌓아 만든 성토층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부여군과 함께 진행한 ‘부여 관북리유적 18차 유구분포조사’에서 백제 사비기 핵심 지역의 건축 흔적과 사찰 관련 유물이 새롭게 확인됐다.


조사 결과, 부소산 끝자락 3-1구역에서는 백제 왕궁 등 중요 건축물에 사용된 전형적인 수평성토 판축기법의 성토층이 발견돼 이 일대가 중요한 건축지였음을 보여줬다.


또 남쪽 구역에서는 불탄 기와 조각과 함께 광배, 화불, 소조상 조각 등이 다수 출토됐다. 특히 소조상 옷자락 일부에 금니(金泥·금가루 안료) 채색 흔적이 남아 있어, 삼국시대 소조상에서 금니 사용이 확인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5월까지 쌍북리 전역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며, 백제 사비기 역사 규명과 유적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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