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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단양에서 신단양까지…이주 40년의 여정 사진으로 돌아본다”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5-09-01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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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굴·수양개·일명사지…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재도 전시-

▲ 단양군 옛 시가지 전경.[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신단양 이주 4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올누림센터 1층 전시관에서 ‘신단양 이주, 충주댐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18일까지 이어지며, 오는 19일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과 함께 공설운동장에서 이동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단양의 수난사(水難史) ▲충주댐 건설 ▲옛 단양에서 신단양으로의 이주 ▲충주댐 수몰 지구 유적발굴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단양의 수난사’에서는 잦은 홍수 피해 속에서 이어져 온 단양군의 수난 역사를 조명한다. ‘충주댐 건설’ 코너에서는 1978년 착공해 1985년 완공된 국내 최대 다목적 댐의 건설 과정을 통해 당시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긴다.



▲ 옛 단양군 시가지 를 철거하는 모습.

특히 ‘옛 단양에서 신단양으로의 이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군청 이전 사례로 기록된 신단양 도시 건설 과정을 담았으며, ‘충주댐 수몰 지구 유적발굴’에서는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조사된 수몰 지구의 귀중한 문화재 성과가 전시된다.


남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금굴 유적, 수양개 유적, 일명사지 등은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이어진 선사 문화와 불교 신앙의 흔적을 보여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가치가 다시 조명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충주댐 건설이 가져온 지역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돌아보는 동시에, 옛 단양에서 신단양으로 이어진 군민들의 삶과 정착 이야기를 함께 기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군민과 공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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