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선수 은퇴 후 예능계로 전향해 ‘예능 황제’로 자리 잡은 서장훈이 방송 출연 과정에서 성대 결절을 앓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해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을 꾸민다. 서장훈은 방송에서 특유의 호통 캐릭터와 직설적 화법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로 인해 성대에 무리가 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의사의 권고로 이틀간 말을 하지 않고 지낸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동료 방송인 김희철이 방송에서 언급한 ‘재산 2조설’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고 밝히며 “전국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예능 활동의 동기에 대해서는 “결국 사랑받고 싶어서였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최근 눈물이 많아진 사연도 전하며,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를 보고 울컥했고, 가수 민경훈의 결혼식에서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현재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MC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