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영록 지사, “나주,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
  • 장병기
  • 등록 2025-09-02 17:46:06
  • 수정 2025-09-02 17:50:16

기사수정
  • - 정책비전투어…한국판 실리콘밸리·영산강 르네상스 등 비전 제시


▲ 나주시 정책비전 투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나주시가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에너지 허브 육성·영산강 르네상스를 본격화해 에너지수도로서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나주시 정책 비전 투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 비전 투어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이재태·최명수 전남도의회 의원, 청년, 비전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도민이 함께했다.


윤병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나주는 2천 년 역사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하는 도시로, 영산강을 국내 최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농업과 에너지 관련 기관이 나주에 추가 이전되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 나주에서 정책 비전 투어를 열게 돼 기쁘다”며 “역사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나주가 이제는 이 저력을 바탕으로 호남과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혁신도시로, 미래 에너지중심도시로 당당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과 영산강 르네상스를 본격화하고, 빛가람혁신도시를 균형발전 선도도시로 키우겠다”며 “나주를 에너지 산업과 영산강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꽃피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풍요로운 땅, 혁신의 천년도시’를 슬로건으로 나주시의 발전 잠재력과 미래 핵심 비전에 대한 전남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남연구원은 나주의 잠재력을 토대로 ▲켄텍 중심의 ‘한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 ▲국내 최대 K-에너지밸리 완성 ▲영산강 르네상스 2.0 실현 ▲마한과 천년고도를 잇는 2천년 역사·문화도시 조성 ▲목사골 명품 농식품 생태계 구축 ▲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 도시 구축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포함한 계획인구 5만 도시 달성 ▲‘나주형 교육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과 호남 전역을 잇는 교통망 구축, 9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별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의 경우 켄텍 클러스터에 에너지 스타트업 300개 창업, AI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K-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선도,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대 K-에너지밸리 완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전력 맞춤형 산업용지 공급으로 기업 1천개 입주, 오는 2030년 열릴 ‘에너지 올림픽(세계에너지총회)’ 유치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제안했다.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선 마한 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나주읍성권 워케이션 활성화, 남도의병역사공원 명소화를 선제 전략으로 내놓았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과수 재해피해 경감을 위한 미세살수장치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동희 배원예조합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발생 빈도가 증가해 과수 생육장애, 조기 낙과,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막대하다”며 “저온·폭염 피해 예방 효과가 큰 미세살수장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기존 영농형 태양광 연구를 통한 냉해 방지 대책 등을 고려키로 했으며, 내년 예산 반영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교체 지원 ▲영구 논두렁(물관리 PE필름) 설치 지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연령제한 개선 ▲저비용 맞춤형 스마트팜 시범사업 지원 ▲도내 소재 기업 입찰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4.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5.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6.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7.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