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오늘(5일) 오후 서울에서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되며, 사회는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이 맡는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인연이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나이와 직업 등 개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최근 방송에서 “연예계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라고 직접 설명했으며, 결혼 후에도 아내를 공개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에 신혼집을 마련하며 결혼 준비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지난달에는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겠다”며 “오랜 시간 큰 힘이 되어준 팬들 덕분에 장가도 가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결혼을 앞둔 소감과 지인들의 반응도 전해졌다. 김종국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주변 유부남들이 오히려 좋아하더라.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분위기였다”며 “놀랍기보다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가수 준케이는 “형 인생 제2막 시작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카드와 꽃다발을 선물하며 직접 축하를 전했다.
한편, 김종국의 결혼식은 5일 서울 모처에서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