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2025년 가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서울, 고양, 부산 등 인구 밀집 지역의 행사는 규모와 연출 면에서 더 확장됐고, 지역 고유의 성격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되며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서울세계불꽃축제다.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한국을 포함한 이탈리아·캐나다 3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Light Up Together’로, 다양한 국적의 불꽃 연출팀이 음악과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불꽃은 오후 7시 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며, 매년 그렇듯 한강을 따라 여의도 일대는 수십만 명의 인파로 붐빌 예정이다. 본 무대는 여의도 한강공원이지만, 이촌 한강공원, 노들섬, 원효대교 남단 등도 관람 명당으로 꼽힌다. 여의도 진입 도로와 주차장이 행사 당일 일부 통제되기 때문에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닌 종합 예술제로, 거리극과 서커스, 시민 공연, 드론 라이트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진다. 불꽃놀이는 드론쇼와 함께 27일과 28일 밤 8시 30분에 펼쳐지며, 고양시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야간 퍼포먼스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주 무대는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으로, 방문객이 많은 만큼 사전 동선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나치게 붐빈다고 느껴졌던 관람객이라면, 보다 여유 있는 환경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고양 축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부산에서는 11월 15일 토요일에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미디어파사드와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광안대교 전체를 활용한 조명 연출은 부산만의 시그니처로, 여느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을 만들어낸다. 올해는 R석과 S석으로 구성된 유료 좌석도 운영되며, 9월 2일부터 예매가 시작되었다. 무료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은 민락수변공원이나 이기대공원, 동백섬 등 대체 장소를 활용하면 된다. 축제 당일은 교통 혼잡이 심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고, 광안역이나 금련산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장 일반적인 루트다.
한편, 경남 진주에서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 유등과 불꽃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연출되는 이 축제는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불꽃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촉석루 앞 강변과 진주성 일대는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9월 13일 하루 동안 ‘평택호 물빛축제’가 열린다. 드론쇼, 불꽃놀이, 공연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소규모지만 지역민 중심의 알찬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 일대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아지는 추세다.
이 외에도 여수와 거제 등에서도 가을철 불꽃놀이 행사가 추진 중이다.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거제 몽돌해변 불꽃축제는 10월 넷째 주를 전후해 개최되는 것이 유력하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가을 불꽃놀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별 정체성과 결합된 기획이 많아졌다. 지역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콘텐츠로서, 단기 여행 코스로도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각 지자체는 축제 기간 교통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명당 안내, 주차장 개방, 셔틀버스 운영 등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 운영 규모가 크게 회복된 만큼,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 질서를 잘 지켜준다면 누구나 쾌적한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함께 도시에 대한 인상도 새롭게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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