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주천댐, 담수 가능한가?....원주시 “환경부 협의 후 추진 검토”
  • 장은숙
  • 등록 2025-09-12 13:44:55

기사수정
  • 7월 집중호우 때 첫 가동, 30만톤 담수
  • 시 “타당성 검토 후 담수 활용 방안 마련”

사진=원주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된 원주천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향후 활용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 180만 톤을 담수할 수 있는 홍수조절 전용 댐인 원주천댐은 지난 7월 집중호우에 처음 가동됐다. 당시 약 30만 톤의 빗물을 담수해 원주천 하류 수위 상승을 막으며 홍수 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댐 건설 목적은 홍수조절이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담수를 통해 비상용수로 활용하거나 시민 휴식·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건립 당시 환경부 사업계획협의와 환경영향평가에서 ‘홍수조절 이외의 목적은 원주지방환경청과 별도 협의 절차 필요’라는 조건이 있어 현재 담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담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 뒤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및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영일 원주시 생태하천과장은 “홍수기에는 담수가 어렵지만 갈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비상용수·농업용수 확보 등 이수 목적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담수가 실현될 경우 비상·농업용수 공급과 함께 시민 휴식공간 제공,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타 지역의 심각한 가뭄 사례를 들어 원주시 수원 확보 다원화가 절실하다며, 홍수 예방과 함께 합리적인 담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