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Hero Inside)>가 ‘2025 콘텐트아시아 어워즈(ContentAsia Awards)’ TV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콘텐트아시아 어워즈는 아시아 전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 영화 등 전 장르 콘텐츠를 대상으로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심사에 참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지난 9월 초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서 <히어로 인사이드>는 약 150편의 후보작 가운데 베스트 키즈 TV 프로그램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히어로 인사이드>는 만화책 속 슈퍼히어로가 현실로 소환되는 독특한 설정의 3D 애니메이션으로, <라바>로 잘 알려진 맹주공 감독이 기획부터 제작, 연출까지 총괄했다. 특히 완벽한 영웅이 아닌 약점과 인간미를 지닌 히어로들이 등장해 코믹함과 현실감을 더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년 시즌1 방영 이후 “마블보다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미국, 남미, 유럽 등 100여 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4년 시즌2가 마무리된 뒤에는 시즌3 제작을 요구하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밀리언볼트는 “K-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창의성과 기술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K-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