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4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가 시작부터 강렬한 충격 장면을 예고했다. 대통령 당선의 환호가 채 가시기도 전에 벌어진 ‘토마토 테러’ 현장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취임을 앞두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부부의 갈등과 정치권 음모, 가족의 비밀이 맞물려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유진은 무명의 활동가였던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든 차수연 역을, 지현우는 공장 노동자 출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현민철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김기방은 현민철의 과거 동료이자 현재는 적대적인 인물 윤기주로 분해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공개된 장면에서 차수연(유진 분)과 현민철(지현우 분)은 대통령 당선 무대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던 중, 윤기주(김기방 분)에게 토마토 세례를 받는다. 순백의 의상이 붉게 물든 차수연은 흔들림 없이 맞서고, 현민철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충격과 혼란의 눈빛을 보낸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권력, 사랑, 가족 간 갈등이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이어질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유진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퍼스트레이디의 면모를, 지현우는 혼란 속에서도 묵직한 리더십을, 김기방은 분노와 광기를 폭발시키며 시청자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퍼스트레이디’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렬한 서사와 몰입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