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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 ‘빅텐트 연대’ 출범
  • 김민수
  • 등록 2025-09-23 1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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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학·연·관 13개 기관과 손잡고 MOU 체결
  • SMR 산업 활성화 토론회도 열려 차세대 원전 생태계 발판 마련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가 원자력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초대형 협력 연대를 출범시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3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대표 연구기관, 원전 기업, 대학, 산업단체 등 12개 기관과 함께 ‘원자력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주도해 원자력 관련 전 부문이 한자리에 모인 첫 협약으로, 차세대 원전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원자력산업 기업 육성 ▲보유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전문 기술·정보 교류 ▲학술대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지난해 4조7천억 원 규모 최대 수주액을 기록한 부산 대표 기업 HJ중공업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대·한국해양대·동의대는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기반을 뒷받침한다.


협약식 직후 열린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i-SMR 기술 개발 현황, 차세대 원전 상업화 동향,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 295억 원을 투입해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며, 이번 토론회가 기업과 학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이 마련돼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 등 미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이 원자력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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