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현대미술전 개막식(8월 29일) [사진=충남도청]
충청남도가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추진 중인 ‘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가 도민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충남미술관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 지역 미술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충남미술주간, 충남현대미술전,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연계 교육프로그램 뮤지엄호두 [사진=충남도청]
연계 교육프로그램 서해미술관 [사진=충남도청]
우선 도내 12개 공사립 미술관이 참여하는 충남미술주간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지역 예술인들의 꾸준한 방문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충남 미술관 지도’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10월 12일까지)에는 기념품 ‘충남미술주간 에코백’을 받기 위한 참여자가 점차 늘고 있다. 일부 미술관은 추석 연휴에도 특별 전시와 한시적 기념품 지급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충남현대미술전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당진문예의전당에서 10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에는 충남 출신 작가 김기라, 노상균, 유근택, 이종구의 작품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터 [사진=충남도청]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충남미술관’도 도내 10개 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율이 높으며,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미술관을 구상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서관에서는 미술과 책을 연결한 체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영화 ‘우먼 인 골드’ 상영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달 말까지는 미술 북큐레이션 전시가 진행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과 함께 충남미술관의 미래를 꿈꾸고 지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미술의 가치와 즐거움을 나누며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