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 ‘가족돌봄 지원사업’ 본격 시행
  • 윤만형
  • 등록 2025-09-24 14:19:39

기사수정
  • 맞벌이·한부모 가정 양육 부담 완화… 친족 돌봄에 월 30만 원 지원
  • 장애아동 가정 포함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목표

포스터 [사진=충남도청]

충청남도가 영유아 가족 돌봄을 사회적 가치가 있는 노동으로 인정하고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충남형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공백 증가와 함께 조부모, 이모·고모·삼촌 등 4촌 이내 친족에게 의존하는 돌봄 현실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돌봄에 대한 사회적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을 둔 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 중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양육 공백 가구다. 부모 중 한 명과 아동이 도내에 거주해야 하며, 조부모 등 친족이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경우 월 3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육아 조력자는 4시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활동 실적은 시군과 광역 모니터링단 점검을 통해 확인된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매달 20일경 발표된다.


올해는 매달 1270여 가구를 지원하고 총 7억 6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정부 아이돌봄 지원사업에서 제외되는 일반 장애아동 가정까지 포함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은 “조부모 등 친족의 돌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세대 간 유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정책을 통해 양육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가족돌봄 지원과 함께 보육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정원 충족률 30% 이하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대해 폐원 시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폐원어린이집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