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금암미술관 전시 포스터[사진=은평구청]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삼(森)-세 개의 숲》 전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은평 공예 공모전 ‘북한산’ 분야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공예 공모전은 은평의 대표 자원인 북한산과 은평한옥마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안수빈(바느질), 이유빈(도자), 조수정(금속) 세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안수빈 작가는 자연물에 세밀한 바느질을 더해 숲의 결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이유빈 작가는 연리문 기법으로 흙의 흐름과 숲의 시간을 표현한다. 조수정 작가는 금속을 활용해 숲의 빛과 생명력을 형상화하며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재료와 기법으로 숲을 해석하면서도, 하나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깊이와 울림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시기획팀(☎02-351-8534) 또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로 다른 언어로 북한산의 숲을 표현한 세 작가의 작업은 은평 자연과 공예의 조화를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가 북한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