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논평] "나는 15만원 안 받았다" 이준석식 흑색선전, 청년의 삶에 도움 안 됩니다
  •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 등록 2025-09-24 17:26:37

기사수정

“나는 15만원 받지 않았다”, 아직도 윤석열식 경제 정책에 향수를 느끼는 이준석 의원에 안타까움을 감출 길이 없다. 부자감세와 긴축밖에 모르던 윤석열 3년이 망친 국민의 삶에 민생회복지원금은 긴급 처방이자 기본선의 회복이었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모르는 척이라도 하듯, 이준석 의원은 ‘포퓰리즘’이나 ‘미래 세대의 빚’ 같은 흑색선전을 퍼붓기 바쁘다. 이준석 의원은 다시 윤석열 3년, 내수와 민생 붕괴로의 복귀를 꿈꾸는 것인가?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단단한 현재이다. 이준석 의원이 부르짖는 ‘미래세대’는 대체 누구인가. 청년? 청소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 그 누가 되었든 지금 이 나라가 무너진다면 다음에게 넘겨줄 것은 없다. 윤석열의 부자감세와 무능한 경제 정책으로 나라곳간이 텅 비어 내수 경제 자체가 붕괴됐다. 심지어 불법 계엄으로 바닥에 떨어진 국격은 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마저 위협했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이준석 의원이야말로 ‘내란 국가’라는 망신살을 미래 세대에 전가한 것 아닌가.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의 경제와 지금의 삶이다. 민생경제가 활성화되고 내수경제가 활기를 띠어야 일도, 삶도, 소득도 생긴다는 이 명징한 사실을 모르면서 미래를 이야기할 자격은 없다.

지금 청년의 삶에는 미래에 투자할 시간은커녕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특히, 아르바이트 같은 비정규 불안정 노동에 노출되어있는 청년들은 다가오는 더욱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자기 스스로에 투자하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청년에게는 민생회복지원금을 넘어 정기적인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기본소득을 받은 청년이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 수 있을 때, 혁신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비로소 만들어진다. 2017-18년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기본소득 수급자들은 비수급자에 비해 정부와 제도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으며, 삶의 만족도와 정신적 안정성도 개선되었다. 이러한 신뢰와 안정은 협력을 용이하게 하고, 장기적 투자와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기본소득은 청년들이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만들고, 자기계발과 재교육, 창업과 혁신의 기회를 확장한다. 기회가 있다는 믿음이 청년의 현재와 미래를 열어줄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에 투자할 거냐, 민생회복지원금을 줄 거냐 하는 왜곡된 프레임을 거부한다. 국가 예산이 한 곳에서 나와 한 곳으로만 가는 것처럼 국민들 눈을 속이는 이준석식 논설은 악랄한 정치의 전형이다. 같은 방식으로는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다. 청년팔이만 할 뿐, 정작 청년의 삶에는 관심 없는 개혁신당 국회의원 월급과 국고 보조금을 더해 청년정책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내란 대통령을 배출하고, 부끄러움도 없이 대선에서 국민을 분노케 한 개혁신당이 유지되는 것보다 온국민 민생회복지원금 3차 지급이 대한민국 발전에 더 도움 될 것이다. 악의밖에 남지 않은 프레임으로 국민을 우롱하려 들지 말라.


2025년 9월 24일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고 총동문 한마음 축제…79년 전통 잇는 ‘자부심의 장’ 충북 제천고등학교가 개교 79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9시부터 제천중학교 교정에서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본교가 개축 공사 중인 관계로 올해 행사는 제천중학교에서 진행됐다.행사장에는 엄태영 국회의원(제천고 25회), 김창규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전원표 제천·단양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찬구 제천발전...
  2. 강동구 어르신을 위한 문화복지를 펼치다 지난 10월 16일(목) 오전11시에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회장 김근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참여 뮤지컬] ‘심학규와 뺑덕이’ (구성/연출 장귀복)로 약 60여명의 어르신들과 관계자 20여명이 웃고 울며 박수와 환호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
  3.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4. 운정5·6동 행정복지센터 착공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15일 운정5동 행정복지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파주시는 지난 15일 운정5동과 운정6동에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운정5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2027년...
  5.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뉴스21 통신=배석문 ]  <특별취재연재기사1>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최고경영진의 공식진상조사착수결정 회피는 직무유기!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될 금융기관의 적폐!● 금융감독원 역시 관리감독부실과 계속되는 직무유기 및 소극행정 ● 국민주권정부 철학...
  6.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과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10월 18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중구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에서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는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20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
  7.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복구방안 논의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복구방안 논의-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단 3차 추진 상황 점검 회의 개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경북·경남·울산·대구)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