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획] 양주 나리농원, 천만송이 천일홍 물결…‘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
  • 김민수
  • 등록 2025-09-25 10:25:56

기사수정
  • ▶ “천일 동안 이어지는 일곱 빛 이야기”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 ▶ ‘나리쿠폰’제도 도입으로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축제
  • ▶ 친환경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

‘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나리농원에서 ‘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연다. 초가을 붉고 자줏빛으로 물결치는 천일홍 군락지를 배경으로 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천일 동안 이어지는 일곱 빛 이야기’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출발한 축제가 이제는 전국적 관광객이 찾는 경기 대표 관광축제로 성장했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축제 첫날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라워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읍·면·동 주민과 전문 공연팀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고읍 시가지에서 나리농원 전망대까지 행진하며, 양주시립예술단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개막식에서는 EG뮤지컬컴퍼니의 주제공연과 가수 알리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 [사진제공=양주시]

‘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 [사진제공=양주시]

둘째 날에는 대학생과 시민 모델이 함께하는 플라워 패션쇼, 제2회 양주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열리며 롤링쿼츠, 호미들 등 인기팀이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은 트로트 가수 김준수, 윤준협, 성리, 별사랑, 이수연과 B-보이 팀 이에이트가 참여하는 ‘천일홍 힐링콘서트’가 무대를 채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인생네컷 촬영, 페이스페인팅,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타로, 퍼스널컬러 진단 등이 무료로 운영되며, 천일홍의 색과 꽃말을 테마로 한 부스 배치로 축제장은 하나의 갤러리처럼 꾸며진다. 지역 단체 15곳이 참여하는 먹거리 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특색 있는 음식이 제공된다.


입장료는 전액 ‘나리쿠폰’으로 환급돼 고읍 상점가 200여 곳과 축제장 내 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주차장 1,610면과 셔틀버스, 종합안내소, 의료부스 등 편의·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다회용기 도입과 철저한 재활용 분류 등 친환경 운영 원칙도 강조됐다.


시는 교외선 재개통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 축제 기간 시티투어 상품을 운영해 장욱진·민복진 미술관, 회암사지 박물관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 추진한다.


양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가을 축제, 수도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 [사진제공=양주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4.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