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은 경기도 심의를 거쳐 경기도 지정 유형유산인 상면 이천보고가 주변 지역의 건축규제를 완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가평군은 올해 경기도 기념물 3건을 포함해 총 4건의 문화유산 주변 건축 규제를 완화한 셈이다.
완화 대상은 상면 연하리 이천보고가 일대 106필지, 면적 1만9079㎡로, 해당 지역 건축물의 최고 높이 제한이 기존보다 3m 상향됐다(일부 지역 제외). 이에 따라 개발 가능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이번 규제 완화를 위해 두 차례 심의에서 부결됐음에도 꾸준히 협의와 보완 노력을 이어간 끝에 세 번째 심의에서 최종 통과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문화유산 보존지역 내 사유지 재산권을 폭넓게 인정하고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문화유산 보호를 동시에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보고가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 완화에 대한 세부 내용은 경기도 고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