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은 9월 24일 ‘연천 AI 미래전략 초청토론회’를 열고 접경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글로벌 AI 기술기업 SST(CEO 박종오), SDT(CEO 윤지원)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맞춤형 AI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군은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생태(Ecology)·평화(Peace)·역사(History)라는 지역 자원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정밀 수직농업, 위성 기반 생육 모니터링, 농업용 로봇 보급 등 현재 진행 중인 농업AI 실증사업을 공유하며 구체적 성과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SST는 연천군의 인건비 부담,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인력 부족 등 현안을 분석하고, ▲파종·시비·방제 로봇 ▲드론 기반 정밀 살포 ▲생육 모니터링 로봇 ▲수확 보조 및 자율 운반 로봇 도입 등 단계별 농업 자동화 로드맵을 제안했다.
연천군은 이미 다양한 AI 관련 연구와 정책 구상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 열린 ‘연천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기획–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연천형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내세웠고, 지리학대회 접경지역 AI 특별세션에서는 ▲그린바이오 산업 고도화 ▲남북교류 농업 AI 실증모델 등 접경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속 AI 정책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면 선제적 연구와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연천 특성에 맞는 AI 실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구체화해 연천을 AI 실증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