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영어도서관 실시설계 투시도 [사진제공.고양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시는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 영어 전문 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 중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현재 29% 공정률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2026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의 공간은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2층 ‘문학존’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 ‘일반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5000여 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해서 장서를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령별·수준별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영어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영어도서관은 영어를 소통과 관계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식·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