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와산리·상귀리·조천리 3개 마을 관광자원화 [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와산리, 상귀리, 조천리 등 3개 마을의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마을 여행 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은 해설사가 되어 마을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전하며 관광객에게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와산리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路) 투어’는 중산간 마을길을 걸으며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듣고 도자기 공예와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다. 상귀리의 ‘두근두근 트멍길 투어’는 옛길을 걸으며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접하고 인두화 공예와 돌담쌓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조천리의 ‘펠롱펠롱 마을로(路) 꼬닥꼬닥 단물길 투어’는 용천수에 얽힌 해안마을의 삶 이야기를 들으며 재활용품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와 향토음식 체험이 가능하다.
신청과 문의는 제주착한여행 누리집(www.jejugoodtravel.com
) 또는 전화(064-782-5152)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관광진흥과(064-728-2752)로 확인할 수 있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마을 여행 콘텐츠는 제주의 삶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모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