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촌진흥청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와 함께 진행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에서 도내 농가 보유 암소 260두가 우수 개체로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전국 13만9천두의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체 상위 30% 개체를 추린 결과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10개 농가에서 9천두를 평가해 이 중 260두(2.6%)가 상위 개체로 뽑히며, 타 시도보다 높은 선발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암소들은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등 고급육 형질에서 탁월한 유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들 암소를 활용한 개량을 위해 농가별로 선호도가 높은 우량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차등 공급해 품질 향상과 개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액 신청은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정액 신청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선발 농가는 농가당 5str 단위(최대 30str)까지 구입할 수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우량 암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강원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맞춤형 개량 컨설팅과 우량 암소 조기 선발 기술 보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