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초고압 송전선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뉴스21통신전북취재팀]=정읍시의회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는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초고압 송전선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전북지역 송전탑 문제 진단과 대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통해 현재 전북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송전선로 갈등의 현황을 짚고, 주민의 건강권·환경권 보호와 에너지 정책의 균형을 고려한 지역분산형 전력시스템 등의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송전선로 문제점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참석 주민들은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생활권 침해와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타 시·군과의 연대방안 요구 및 사업의 시초의 용인 반도체 단지의 백지화 필요성 등에 대하여 토론을 나눴다.
이만재 정읍시의회 부의장은"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민들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송전선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상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송전선로를 둘러싼 주민들의 우려를 직접 확인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공식적인 출발점이였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찾고 지역 연대를 통한 공식적인 건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