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천 청년농업인, 농촌 일손부족 해결하며 억대 수익 번다
  • 윤만형
  • 등록 2025-09-29 15:02:44

기사수정
  • - 취약계층 지원하며 청년농업인 수입원 확보까지 일석이조 성공모델 -
  • - 서천군 청년농업인, 취약계층과 함께 '상생 영농' 모범 사례화 -

서천군 청년농업인들이 취약계층 농가 지원과 안정적 수입원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서천군청)

서천군 청년농업인들이 취약계층 농가 지원과 안정적 수입원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은 청춘드림 영농조합법인 청년농업인 작업단이 4개월간 운영한 취약계층 대상 영농작업 대행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발표했다.


차종원 대표가 이끄는 청년농업인 7명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장항읍, 마서면, 비인면 일대 고령농 14명, 여성농 4명 등 총 23개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농작업을 대행했다.


특히, 항공방제 대행 면적이 2,610.4ha에 달해 평당 33원으로 책정, 이를 통해서만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20.5ha 규모의 경운, 이앙, 수확 등 벼농사 전반의 작업대행을 추가하여 4개월 운영 기간 동안 총 3억원 이상의 수입(경영비, 운영비 공제 전)을 기록했다.


청년농들은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취약계층을 배려해 작업비용을 시중가격보다 20 ~ 40% 저렴하게 책정했다. 

서천군 청년농업인들이 취약계층 농가 지원과 안정적 수입원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서천군청)

평당 이앙 250원, 수확 300원, 방제 33원 등으로 농가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보장했다. 이는 대규모 면적의 항공방제 대행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였다.


작업대행을 받은 마서면 이모(73세) 씨는 "젊은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 가격도 저렴하고 일도 꼼꼼해서 믿을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차종원 대표는 "올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루 쌀, 밀, 콩 등 전략작물로 영농작업 대행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년농 중심의 신기술 영농단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서천군 농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농 작업단은 10월 중하순 벼 수확 작업 대행을 마무리한 후,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략작물 지원 확대와 권역별 작업 대행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