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숏폼 영상과 캠페인 콘텐츠를 제작, 다각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번 대응은 전남도 대변인실, 전남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도민의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491건으로, 피해액은 202억 원에 달했다. 올해 역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관이나 가족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 딥보이스 기술을 활용한 음성 변조 사기 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젊은 세대부터 고령층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고 직관적인 숏폼 형식의 예방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해당 영상은 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으며, 신종 수법과 예방법을 담아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영상은 전남도경찰청, 전남도교육청, 22개 시군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전달돼 각 기관의 홍보 채널과 현장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언론과 협력해 캠페인 영상을 하루 2~3회 송출함으로써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도민의 인식 개선과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숏폼과 캠페인 영상이 도민들의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공무원 사칭이나 가짜 명함·공문을 이용한 ‘노쇼사기’ 예방 전단지와 ‘보이스피싱 예방 카드뉴스’도 제작·배포하며 도민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