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가 오는 2026년 3월 개관을 앞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서 활동할 전시해설사와 교육·체험 강사 양성을 위해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며, 접수 기간은 10월 13일까지다.
이번 교육은 박물관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해설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시와 연계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박물관 개관 준비의 일환이다.
교육 과정은 ▲상설전시 이해 ▲임진왜란 전후 남도의병 활동 ▲대한제국 전후 남도의병 활동 ▲특별전시 및 소장 유물 소개 ▲수료 예정자의 현장 시연 ▲전문 해설사 특강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은 전라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pjh051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16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은 “남도의병이라는 역사적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박물관을 도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공동체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24년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사업비 422억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