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섭, 빛깔 있는 꿈' 포스터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재)김포문화재단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통진두레문화센터 두레홀에서 ‘2025 통진두레문화센터 어린이 아트스테이지’ 세 번째 무대, <중섭, 빛깔 있는 꿈>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예술 세계를 어린이 시선으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전쟁 피난 시절 제주에서 보낸 시간을 바탕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비언어적 무대 언어로 표현한다.
특히 이중섭 작품 속 단골 소재인 물고기, 게, 아이의 모습이 무대 위 오브제와 영상으로 재현돼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19일 일요일 오전 11시 총 3회로 진행된다.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전석 1만 원으로, 티켓 예매는 김포문화재단 누리집(www.gcf.or.kr)에서 가능하다.
어린이 아트스테이지는 총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6월 음악인형극 <별길 따라 별별 이야기>, 8월 어린이 무용극 <남극에서 살아남기>가 무대에 올랐다. 앞으로 11월에는 제주 설화를 국악으로 풀어낸 전통음악극 <청비와 쓰담 특공대>, 그리고 소리와 춤, 연희를 결합한 판소리 음악극 <셋!>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지역 문화 향유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