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시청제주보건소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과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매개 감염병에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포함된다.
보건소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반드시 국가별 감염병 정보(해외감염병NOW)를 확인하고, 여행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때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릴 것을 권고했다.
의료기관에도 발열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뎅기열·치쿤구니야열·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관련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주연 감염예방의약과장은 “해외유입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여행 전후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가 감염병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