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귀포시청
서귀포시가 2025년 ‘청정의 가치’를 앞세운 생태환경도시 조성에 집중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도정정책인 ‘2035 탄소중립’과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천,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생태관광 활성화, 탄소흡수원 확충에 주력해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폐기물·탄소흡수원 사업에 249억 원을 투입했으며, 탄소중립선도마을을 6곳으로 확대하고 주민리더 ‘탄소중립 이끄미’ 103명을 양성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3만4천 세대와 차량 1,175대가 참여해 상반기에만 2,76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또한 노후차량 조기폐차, 폭염대응 쉼터 조성 등 생활밀착형 대책도 병행했다.
‘플라스틱 제로’ 실현을 위해서는 AI 선별로봇과 광학선별기를 도입해 재활용 고도화를 추진했고, 투명페트병·캔·종이팩 등 회수 보상제 참여자 7만 명을 기록했다. 무인회수기 92곳 운영으로 1회용컵 반환율도 60.1%까지 높아졌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총 84개소로 확대돼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생태관광 부문에서는 하례리·호근마을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 주민 주도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7천여 명이 참여했다. 하례리 마을은 ‘한라환경대상’을, 한남머체왓숲길은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산림휴양림과 치유의 숲은 무장애 나눔길·유아숲체험원 확충으로 연간 2만5천 명이 찾으며 전년보다 방문객이 20.6% 늘었다.
또한 삼매봉 생태축 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주제정원 조성 등으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숲가꾸기와 칡덩굴 제거, 큰나무조림 사업 등을 통해 산림의 건강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생태계 복원,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무장애 나눔길, AI 재활용 선별시설, 생태관광 지정, 녹지 확대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라며 “앞으로 시민 중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