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가 광양시 구봉산 일원에 조성되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신규 관광단지로 승인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관계부처 협의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11월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약 207만㎡ 규모의 부지에 3,7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돼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220실 규모의 콘도형 숙박시설과 27홀 골프장, 롤링 짚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등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이 포함된다.
또한 구봉산 숲을 활용한 경관 조명 산책길 등 다양한 휴양문화 콘텐츠가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이 광양시를 철강·항만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관광과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천, 여수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동부권 관광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을 통해 광양이 남해안권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지정 승인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