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출범하였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이먼트)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 전략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국무회의 의결로 설립된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국가 차원의 문화교류 비전을 제시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다. 위원장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회에는 10개 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 정부 인사와 함께 민간위원 26명이 참여한다. 특히 민간위원단은 대중음악·게임·웹툰·영화·라이프스타일·투자·정책 등 7개 분과로 나뉘어 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대중음악 분야에는 SM·하이브·YG·JYP 등 4대 기획사 대표가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게임 분야는 크래프톤·넥슨·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 웹툰·애니메이션은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경영진이 포함됐다. 영화·영상 분야는 CJ ENM과 롯데컬처웍스,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이 함께한다. 푸드·뷰티 산업에서는 삼양식품·농심·아모레퍼시픽 대표가 합류해 한류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힘을 보탠다.
현재 위원회 정원은 50명이나, 39명으로 출범했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별도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연극·문학·미술 등 순수예술 분야 전문가 약 90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이 자문위는 각 분야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 제언을 이어간다.
최휘영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K-컬처 300조 시대’를 향한 양 날개”라며 “산업과 예술 전반의 의견을 모아 문화강국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