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남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0월 개최…세계가 주목하는 ‘땅끝 스윙’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01 14:41:24

기사수정
  • 국내 유일 LPGA 정규투어, 호남권 첫 유치…관람객 6만 명 예상, 지역경제 활력 기대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해남군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로,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유치된 국제 골프대회다.


그동안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인근에서 개최되던 LPGA 투어가 땅끝 해남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전국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시사이드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명문 코스다.


남도의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펼칠 명승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LPGA 세계 랭킹 1위 지노티티쿨(태국)을 비롯해 리디아 고, 이민지, 넬리 코르다, 한나 그린 등 세계 상위 랭커 68명과 국내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이 참가한다.


 선수 및 대회 관계자 700여 명이 해남에 머물며, 관람객 5~6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외식업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 개국, 약 5억 7천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해남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김장체험 행사,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남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입장권은 BMW 밴티지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평일권은 4만 원, 주말권은 6만 원이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해남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일정은 14일 프로암대회, 15일 선수 기자회견 및 인터뷰, 16일부터 19일까지 본경기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군·군의회·지역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통·안전·의료·홍보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기자수첩> 의왕두레농악, 아쉬움 속에 빛난 ‘두레의 힘’ [뉴스21 통신=홍판곤 기자]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3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민속예술의 정수를 겨루는 무대이자, 각 지역 공동체의 뿌리와 전통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통령상(대상)은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의 ‘울산쇠부리소리’가 차지했다. 경상북도의 김천농악단은 ‘김천지신밟기&r...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