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10월 3~9일) 기간 도민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반’을 운영한다.
비상진료대책반은 18개 시·군 응급진료상황실과 협력해 응급의료 상황을 관리하고 도내 의료 동향을 매일 점검한다. 연휴 기간 동안 도와 시·군에 설치된 응급진료상황실은 응급환자 발생 및 재난 상황에 대비하며, 1차 상담을 통해 경증 환자는 병·의원으로 안내해 응급실 과밀화를 줄일 계획이다. 도내 27개 응급의료기관에는 전담책임관이 1:1로 배치되며, 주요 대형병원 4곳에는 도와 시·군 소속 사무관급 공무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 상황을 위한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산모·신생아 진료 의료기관과 직통전화망을 구축하고, 소방본부는 ‘임산부·신생아 119구급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안심콜에 등록된 임산부의 정보는 출동 전 미리 공유돼 보다 안전한 이송과 처치가 가능하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