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공항공사, 30일 김포공항 안전한국훈련 현장에서 공항소방대, 강서소방서가 합동
으로 항공기 화재 사고를 가정해 살수 진압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30일, 김포공항에서 ‘2025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으며, 국토교통부, 서울 강서구청,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강서보건소, 진에어 등 19개 기관·단체 약 35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여객기의 제동장치 결함으로 이륙 대기 중인 경항공기와 충돌해 폭발·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됐으며, 사고 발생 즉시 한국공항공사는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구성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김포공항 사고 현장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비상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항소방대의 신속한 초동 조치, ▲상황 전파·보고, ▲유관기관 합동 구급·의료지원, ▲공항시설 피해 복구 등 단계별 사고 수습 대응 체계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항공사·조업사 직원 등 약 30명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기내 승객 안전 확보, 대피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실전과 같은 항공기 사고 비상 대비 훈련을 통해 모든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확립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한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0월 31일까지 전국공항에서 항공기 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