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봉초, ‘유·초 이음 추석한마당’ 행사 개최 (사진제공:용인교육지원청)
용인 백봉초등학교(교장 오양식)는 10월 2일 본교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하는 ‘유·초 이음 추석 한마당’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감수성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가을걷이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쌀 수확 체험에 참여해 벼를 수확하고 탈곡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농부의 수고로움과 풍요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모두가 힘을 모아 진행한 떡메치기 활동을 통해 정겨운 우리 전통의 맛과 즐거움을 느꼈다.
또한 초등학교 각 교실에서 비사치기, 윷놀이, 딱지치기, 팽이 놀이 등 다양한 전통 놀이가 펼쳐져 아이들이 세대를 넘어 이어온 놀이문화를 함께 즐기며 우정과 협동심을 키웠다.
6학년 김지안 학생은 “도리깨질이 처음이라 어려웠는데 벼에 달려있던 낟알이 떨어지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특히 친구랑 동생들과 함께 쌀수확체험을 하니 힘도 덜 들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봉초등학교 오양식 교장은 “이번 추석 한마당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배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유·초 이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