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남, 글로벌 AI 중심지로 도약… 오픈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총력’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03 11:07:49

기사수정
  • 샘 알트만 대표 방한 계기 전남 투자 공식화… 솔라시도 기업도시, AI·RE100 최적지로 부상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 해남군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의 전남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관련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약에 이은 성과로, 불과 일주일 사이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잇달아 한국 비수도권 지역에 투자 의지를 밝히며 정부의 ‘AI 3강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오픈AI, SK와 손잡고 전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추진

오픈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서남권(전남)과 동남권(포항)에 각각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SK와 협력해 전남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솔라시도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안정적인 용수 공급, 광활한 부지, 교통 접근성 등 데이터센터 핵심 요건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정부의 AI 및 RE100 국가산단 정책을 실현할 준비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 행정 역량 총동원… 기반시설 정비·투자 유치 박차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픈AI의 전남 투자 발표는 대한민국 AI 대전환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통령께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의 길을 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해남군은 오픈AI와 블랙록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미 지난 2월부터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준비해왔으며, 전남도와 협력해 기반시설 정비와 입지 설명회 활동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는 중앙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투자 기업 맞춤형 지원, 전력망·통신망·도로망 개선, 용수 확보 등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의 비수도권, 특히 해남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해남은 첨단 산업과 녹색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남군은 글로벌 AI 기업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역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AI 중심도시 해남’의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