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각집부부’
올해 데뷔 36년차를 맞은 배우 신현준이 아내와 아이들과의 별거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대중의 주목을 받은 뒤,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가문의 위기, 천국의 계단, 각시탈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연기 활동뿐 아니라 예능, 저술, 교수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2013년 12살 연하 첼리스트 김경미 씨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둔 가장이 됐다.
하지만 최근 방송을 통해 아내와 별거 중임을 고백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월 2일 tvN STORY 각집부부에 출연한 신현준은 “결혼해서 떨어져 살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며 현재 아내와 세 아이가 인천 송도에서, 자신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막내딸과의 영상통화 중 “아빠 보고 싶어요”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힘든 심정을 털어놨다.
부부가 각집살이를 택한 이유는 자녀 교육 때문이다. 아이들이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서울과 송도를 오가는 통학이 어렵자 결국 생활 거처를 나눠 살게 된 것이다. 아내 김경미 씨는 “쉽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며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약 7억 원의 학비가 드는 명문 사립학교로, 다수의 유명인 자녀들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