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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오는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동시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위험군 보호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목표로 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은 접종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연령대별 순차 접종 일정을 마련했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군민은 접종 부위를 달리해 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으며, 보건소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이 전 군민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국가 지원에서 제외됐던 14~18세 청소년, 50~64세 성인, 일부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나이와 계층에 관계없이 보성군에 거주하는 모든 군민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체 지원 대상자는 10월 20일부터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보건소 및 보건지소는 읍면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군은 접종 전 반드시 일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 대상 여부 확인과 중복 접종 방지를 위해 신분증 지참이 필수”라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