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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내 카지노 내부 불법 촬영 영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국민의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19일,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불법 촬영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카지노 내 불법 촬영 적발 건수는 단 9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실제 유튜브와 SNS에는 카지노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수백 개 이상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만 회에 달하는 등 대중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영상에서는 직원과 고객의 대화 장면까지 포함된 불법 촬영물도 확인됐다. 이는 강원랜드의 「카지노출입 관리지침」 별표5에서 명시한 ‘사전 허가 없는 촬영행위’ 금지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사례다.

강원랜드는 게임장 내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CCTV 1,529대와 감시 인력 59명을 운영 중이지만, 실제로는 불법 촬영물이 지속적으로 제작·유통되고 있어 관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웅 의원은 “강원랜드는 관리지침이 있음에도 불법 촬영물 확산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이 같은 영상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도박에 대한 호기심과 모방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불법 도박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경찰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불법 촬영물의 삭제·차단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박상웅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