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근마켓 민관협력 추진체계 구축·동네 커뮤니티 활성화 등 협력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2일 오후 2시 10분, 서울 서초구 ㈜당근마켓 본사에서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지향하는 ‘15분도시 부산’과 ‘당신 근처의 지역생활 플랫폼’인 ㈜당근마켓이 공통된 방향성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협력 추진체계 구축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역 행정과 공공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및 모임 기능을 중심으로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15분도시 정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누적 가입자 수 4천3백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천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지역 플랫폼 당근마켓과의 협력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는 2021년 국내 최초로 15분도시 정책을 도입했으며, 2025년 5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지역소멸 대응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같은 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근접성을 향하여’ 국제회의에서 대표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15분도시 부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근마켓과의 협력을 통해 동네 단위의 다채로운 공동체 프로그램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