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자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이 러시아 해상 원유 거래를 전격 중단했다. 희토류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던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무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제재 발표 직후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국영 석유기업들이 러시아 해상 원유 구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의 2차 제재 가능성을 우려해 단기적으로 러시아 원유 거래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평화협상 논의에 진정성 있게 응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의 대표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인도 역시 해상 수입을 중단했고, 중국까지 동참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이번 결정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오는 30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앞서 희토류 수출 통제,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갈등이 격화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러시아 통신사 타스(TASS)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모두가 만족할 결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30일 한국 방문 기간 중 시 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과 중국 모두로부터 독립적인 희토류 산업 육성 계획을 공식화하며 ‘자립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안보회의(СБ) 서기 세르게이 쇼이구는 이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기고문에서 “러시아는 미·중 의존에서 벗어난 주권적 희토류 산업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쇼이구 서기는 “시베리아 앙가로-예니세이 지역에 구축 중인 금속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희토류부터 반도체, 전자소재, 인공지능에 이르는 통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국가의 지원과 과학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산업 질서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움직임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동북아 외교전의 복잡한 역학을 보여준다. 중국은 제재에 동참하며 미국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는 한편, 러시아는 미중 모두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 자립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무역과 안보를 아우르는 ‘관리된 경쟁’을 재정립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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