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천구, 집수리 마치고 주민과 기념 촬영 중인 ‘집수리 봉사단’
# “내가 가진 기술로 이웃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그게 진짜 보람이지요. 작은 손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 ‘양천구 집수리 봉사단’ 자원봉사자 양한진(57세) 씨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수리 봉사단’을 구성하고,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한 주거복지 실현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집수리 봉사단’은 실내건축(집수리) 기술자 심화과정, 도배기능사, 목재교육전문가, 공간정리수납전문가 등 양천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료한 지역 주민 8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발대식을 갖고 ‘제1기 집수리 봉사단’으로 출범했으며, 사전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 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정,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60가구로, 봉사단은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노후시설 점검과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은 ▲문손잡이·경첩 교체 ▲싱크대·세면대 수리 ▲전등·스위치·콘센트 교체 ▲방충망 보수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수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봉사단 1개 조는 ‘도배 전담조’로 구성돼 낡은 벽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지난달 도배 지원을 받은 강명자(77세) 어르신은 “벽지가 새로워지니 집 안 공기가 달라진 것 같다. 깨끗하게 도배된 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집수리 봉사단의 기반이 된 ‘실내건축(집수리) 기술자 양성교육’은 양천구가 올해 처음 시행한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단열·전기 등 노후주택의 주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원봉사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의 손으로 이웃의 집을 고치는 이번 봉사활동이 실질적인 주거복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행복한 주거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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