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례, 지리산과 섬진강 품고 미래로… 전남도 ‘정책비전 투어’ 개최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1-06 17:06:37

기사수정
  • 김영록 지사 “구례, 첨단기업 인재들의 힐링 공간 될 것”… 지리산 케이블카·관광벨트 등 10대 비전 제시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는 6일 구례군 The-K 지리산가족호텔에서 ‘구례군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호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이현창 전남도의원, 지역 청년과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구례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영사에서 “지리산과 섬진강은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생태 경관이자 자산”이라며 “이 자원을 활용한 핵심 사업인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오픈AI, SK, 삼성 등 첨단기업들이 전남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리산과 섬진강, 천년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구례는 첨단 인재들이 힐링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구례가 보유한 생태·경관 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리산 명품 관광벨트’ 조성 등 미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발표된 ‘구례 발전 10대 핵심 비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섬진강 복원

  • 오산·사성암을 중심으로 한 휴식형 관광지 조성

  • 지리산 온천권역 대개조 프로젝트

  • 불교문화 거점으로서의 K-사찰 여행지 육성

  • 감성 관광 중심의 지리산 명품 관광벨트 구축

  • 구례읍 일+여행+정주 신주거 플랫폼 도입

  • 산악 아웃도어 레포츠 산업 육성

  • 재생유기농업 1번지 실현

  • 지리산 산야초 산업화 및 체험 허브 조성

  • 동서 화합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강화


정책현안 토론 시간에는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영의 지리산케이블카설치추진위원장은 “국립공원 환경 복원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에 각각 1개씩 케이블카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리산 케이블카는 환경부 주관으로 논의됐으나 지자체 간 경쟁 과열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조율을 지속 건의 중이며, 구례가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수해 이후 추진 중인 시설현대화사업의 미비 구간 개선 요청에 대해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막구조물과 비가림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최대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구례 간전 중대~광양 옥룡 간 도로 개설 ▲국도 19호선 확·포장 ▲여자 씨름전용경기장 건립 ▲한국 압화박물관 인프라 개선 ▲서시천체육공원 체육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