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섬 정주여건 개선·해양레저관광 경쟁력 높인다
  • 장병기
  • 등록 2026-01-10 16:18:51

기사수정
  • 섬·어촌·해양관광 정책 분야 56개 사업에 3천80억원 투입
  • 여수세계섬박람회·어촌신활력증진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섬·어촌·해양관광 분야-서망항 조감도(어촌신활력증진사업)[뉴스21통신/장병기] 전라남도는 올해 섬과 어촌, 해양관광 분야 56개 사업에 총 3천80억 원을 들여 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해양레저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24억 원(21%)이 늘어난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과 가장 긴 해안선을 보유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사람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해양관광 자산으로 전환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어복버스 ▲특수상황지역개발 ▲성장촉진지역개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방어항정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해수욕장 운영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다. 


섬 지역에는 성장촉진지역개발 사업을 비롯해 29개 사업, 1천832억 원을 들여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섬 마을 LPG 시설 구축, 작은 섬 공도 방지 사업 등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이 체감할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해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촌복지버스 사업을 섬 지역 대표 민생정책으로 추진한다. 어복버스는 교통 여건이 열악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섬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 원격진료를 하고, 약 처방과 배송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섬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9월 5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올해 섬·해양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전남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이벤트로 준비 중이다.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국내외 관람객 유치홍보와 랜드마크 조성, 섬테마존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박람회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섬 관광 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기념행사인 ‘제7회 섬의 날’을 섬박람회 사전 붐업 행사로 연계 추진하고,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와 주민교육, 민간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섬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과 SNS 채널 운영을 통해 섬박람회와 전남 섬의 매력을 지속해서 알릴 방침이다.


어촌 분야에서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중심으로 15개 사업, 1천115억 원을 들여 어촌별 여건에 맞게 단계적 어항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어항을 정비하고 안전시설 확충, 노후 어항정비를 병행해 어촌의 어업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강화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는 12개 사업, 133억 원을 들여 전남 바다를 ‘즐기고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한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선정된 문체부 공모와 연계해 규모를 확대한다. 보성에는 연중 해양레저를 즐길 해양복합센터를 조성해 해양관광을 계절과 행사에 한정된 관광이 아닌, 사계절 체류형·일상형 관광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이 가진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는 메가 이벤트”라며 “박람회 준비와 함께 섬과 어촌, 해양관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 섬과 바다의 가치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여수 일원을 중심으로 총 1조 980억 원 규모의 해양관광 거점 조성에 나선다. 2026년 기본·실시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통해 전남 해양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남해안권 해양관광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민 합의 빠진 공익사업 추진… 송학면 사태, 제천시 관리·감독 부실 도마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추진된 공익사업과 보조금 집행을 둘러싸고 절차상 논란이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적정성과 행정의 관리·감독 책임을 두고 “공공의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0일 송학면 이장협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송학면의 한 이장은 지난해 농업...
  2.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3. [속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속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 ‘나흘째 단식’ 장동혁 “당원들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 [뉴스21 통신=추현욱 ] 나흘째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며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했다.장 대...
  5. 김상태 북구의장이 새해를 맞아 북구지역 자생단체들과 소통을 이어갑니다. [뉴스21 통신=최병호 ](가진출처=울산북구의회)송정동자연보호협의회와의 현장간담회 관련 보도자료
  6. BTS, '광화문광장'서 컴백 공연 추진…오는 3월 20일 ~ 22일 중 택일 〈사진=위버스 캡처〉완전체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컴백 공연 장소로 광화문 광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완전체로 돌아오는 가운데 컴백 공연을 광화문 광장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4월부터 시작될 대규모 월드 투어에 앞서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
  7.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 '2026 신년하례식 및 남옥우 연합회장 연임식' 성료 [양주=서민철 기자] 양주시 10만 호남인을 대표하는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가 새해를 맞아 향우들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2026년 신년하례식 및 연합회장 연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원 500여 명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