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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숙련기술인협회 손덕화 회장, 태화동에 뿌린 ‘희망의 나눔 씨앗’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본부장
  • 등록 2026-01-20 1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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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원 재능기부부터 신년 성금까지…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책임 몸소 실천
  • -45년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없는 태화동’ 만들기 앞장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숙련기술인협회 회장 손덕화

울산의 산업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지탱해온 울산숙련기술인들이 이번에는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복지 전도사’로 나섰다. 

울산숙련기술인협회 손덕화 회장은 지난 20일, 울산 중구 태화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신년 인사회 현장을 찾아 소외계층 돕기 성금 100만 원을 쾌척하며 지역사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선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평소 "기술인의 진정한 가치는 이웃과 나누는 실천에 있다"고 강조해온 손덕화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행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태화동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가구와 홀몸 어르신 등 행정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긴급 구호 및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덕화 회장의 나눔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에는 협회 소속 이·미용분과 헤어디자인봉사단(회장 김설옥)과 함께 중구 위드우리요양원을 방문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당시 이현숙 팀장, 윤명순 원장 등 지역 최고의 기술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뿐만 아니라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등 정서적 지지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숙련기술인들의 활동이 지역의 베테랑 봉사자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태화동에서 유정희부단장과 40년간 12,00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실천해오며,  30여 명의 독거어르신을 친부모처럼 보살피며 ‘지역사회 복지의 파수꾼’으로 불려왔다. 손덕화 회장은 이러한 현장의 봉사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인들이 가진 전문성이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손덕화 회장은 기탁식에서 “숙련기술인의 정교한 손길이 산업 현장을 살리듯, 우리의 작은 정성이 태화동 주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우리 협회가 가진 전기, 설비, 건축 등 다양한 기술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고충을 해결하는 ‘현장 맞춤형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한 주민은 “기술자들이 바쁜 생업 중에도 직접 요양원을 찾고 성금까지 내놓는 모습에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느꼈다”며 “손 회장님과 유정희 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태화동의 미래가 더욱 밝고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울산숙련기술인협회의 이러한 행보가 전문 직능 단체가 지역사회 공동체와 어떻게 상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울산형 복지 모델’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문 기술(Hard Skill)과 따뜻한 인성(Soft Skill)이 결합했을 때 공동체의 온도가 얼마나 상승할 수 있는지를 손덕화 회장은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다.
병오년 새해, 울산숙련기술인들이 쏘아 올린 나눔의 불꽃은 태화강의 정취와 어우러져 울산 전역으로 따스하게 번져나가고 있다. 기술이 복지가 되고, 나눔이 일상이 되는 태화동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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