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가 섬 주민들의 실질적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총 20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선도해온 섬 복지 모델을 한층 강화해 섬 주민들이 지리적 제약 없이 육지 주민과 동등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상교통 분야에는 총 186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사례가 된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지원’을 비롯해 일반인 여객선 운임지원, 소외도서 항로 운영 등 4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과거 여객선이 기항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10개 소외도서(8개 항로)에 안정적인 뱃길을 마련해 촘촘한 해상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물류 분야에도 총 16억 원이 배정됐다.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 생활연료 및 생필품 물류비 지원 등 3개 사업이 포함된다.
올해는 주민들이 택배비 지원을 신청할 때마다 겪었던 번거로운 서류 제출 절차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물류 운임지원 전용 앱(APP)’을 새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증빙서류를 즉시 업로드하고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마련, 주민 편의를 크게 높이고 섬 지역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섬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지리적 불편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육지와의 복지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여객선 공영제 확대와 전국민 여객선 운임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디지털 행정을 도입해 복지 수혜의 문턱을 낮추고 섬 주민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보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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