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피스타치오를 구워 곱게 간 소스에 카다이프를 섞어 끊임없이 저어 버무린다. 여기에 둥글게 빚어둔 초콜릿 마시멜로 반죽을 입히면 두쫀쿠 한 개가 완성된다.
보통 4~5명이 달라붙어 한나절을 꼬박 작업해야 하지만, 인건비와 급등한 재료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불경기 속에서 드물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카페와 제과점은 물론, 호두과자를 판매하던 노점상까지 두쫀쿠 제작에 뛰어들었다. 순댓국집과 감자탕집 등 기존 메뉴와 무관한 업종에서도 판매에 나설 만큼 인기가 확산됐다.
이처럼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자 파리바게뜨와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와 대기업도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업체는 두쫀쿠뿐 아니라 관련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원재료 수급 능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골목상권에서 키운 효자 상품을 대기업에 빼앗겼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실제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미처 소진하지 못한 두쫀쿠 재료를 판매한다는 글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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