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주군의회 <김시욱 울주군의원>
울주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울주푸드뱅크마켓’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식품 지원 기능을 넘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연계까지 아우르는 생활권 중심 복지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울주푸드뱅크마켓’의 운영 주체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 김시욱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단계적 실행 계획을 밝혔다.
울주푸드뱅크마켓은 지역 기업·단체·개인 기부자로부터 식품과 생필품을 기탁받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복지 대상자 등에게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울주군에는 권역별 3곳이 있으며, 울주자원봉사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울주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은 나눔의 취지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으나,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전문적인 사례관리와 복지 연계를 수행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2025년 출범한 복지 전문기관인 울주복지재단으로 운영 주체를 전환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센터 유휴공간을 활용한 ‘1동 1푸드마켓’, 동네 마트와 연계한 ‘우리동네 푸드마켓’,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인 ‘푸드뱅크 드라이브’ 등 일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언급하며,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생활권 중심 운영 모델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답변을 통해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며 2026년 한 해 동안 사회복지시설 운영 기준 충족 여부와 종사자 승계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한 뒤, 2027년부터 운영 주체를 울주복지재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환은 2026년부터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이 사회복지시설 범주에 포함됨에 따라 안정적인 관리 근거가 마련된 점도 함께 고려됐다.
군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능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2026년 6월 시행 예정인 ‘그냥드림’ 사업을 푸드뱅크마켓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켓을 단순 식품 지원 공간을 넘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긴급 생계 지원과 복지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복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김 의원은 “운영 주체 전환을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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