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중국 길림성 훈춘시 경제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 최문재
  • 등록 2016-07-06 17:05:24

기사수정
  • - KTX 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등 공동노력 합의




광명시가 중국의 단동시에 이어 훈춘시와 교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추진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훈춘시를 방문해 장지펑 훈춘시장과 경제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으며 두 도시가 앞으로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중국의 일대일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등 현안에 대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과 백남춘 KTX광명역교통물류거점육성범시민대책위상임대표, 중국측의 짜오시엔호 훈춘시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두 도시간 체결된 경제우호교류의향서에는 경제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고, 양 측의 기업 및 경제단체간의 협력사업을 모색하기 위하여 관계자의 상호 방문을 추진키로 돼 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유라시아 철도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공동노력하며 훈춘시는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지지하며, 광명시는 훈춘시가 추진하는 일대일로정책의 거점도시 지정을 지지한다고 돼 있다.


양기대 시장은 "KTX광명역을 출발한 유라시아대륙철도가 통과하는 북한의 나진 및 러시아의 하산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훈춘시와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훈춘시와 경제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의 역할을 하는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펑 훈춘시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가 경제와 인적분야의 교류를 넓혀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훈춘시와 광명시간 협력의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 우정을 돈독히 해서 두 도시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린성 내 조선족특별자치주에 속해 있는 인구 25만의 훈춘시는 북한의 나진 및 러시아 하산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핵심지역으로서 동북아시대의 새로운 경제 물류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훈춘시는 중국의 동북아지역에서 동해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북한의 나진까지 철도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는 하산에서 나진까지 철도를 연결해놓은 상태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고속철도가 훈춘시까지 개통됐으며 훈춘역 앞에는 중국 연변에 있는 연변대학의 이전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 3월 북한의 신의주와 인접해 있는 중국의 단동시와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준비를 위한 철도사업 및 경제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북한의 평양을 거쳐 신의주와 중국 단동, 베이징을 지나 유럽으로 가는 노선, 평양을 거쳐 원산 나진 과 러시아 하산, 블라디보스톡,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노선을 연결하기 위해 1단계로 중국의 단동, 훈춘 그리고 러시아 하산과 교류를 추진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