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9월 1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 결과 52명을 검거하고 이 중 24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령별 검거현황을 보면 20대가 9명, 30대 7명, 40대 14명, 50대 19명, 60대 2명, 70대 1명 등 40~5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검거자 중 20범 이상 전과자는 32명으로 이 중 전과 40범 이상이 4명, 50범 이상이 2명으로 집계돼 동일 범죄의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범죄유형으로는 모두 242건 중 폭력 77건, 갈취 73건, 업무방해 69건, 재물손괴 16건, 기타 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민과 식당, 주점 등을 대상으로한 범죄가 많았다.
또 이 기간 피해신고자의 경미한 범법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피해신고자 면책제도’를 통해 7명의 피해신고자가 면책조치를 받았다.
충북경찰은 도내 12개 경찰서 20개팀, 80명의 ‘동네조폭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단속에 나섰으며 신고사항에 대한 단순수사 뿐만 아니라 피의자 성향과 주민세평 등 종합·입체적 탐문 수사를 통해 숨어있는 피해사례까지 찾아냈다.
경찰은 경찰서별 특성에 맞는 동네조폭 집중단속을 펼치고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를 위해 출소하거나 불구속 입건된 피의자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