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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공무원 800명 점심값이 1천만원? - 대전시, 유성구청 벤치마킹해 구내식당 휴무 확대 운영 최훤
  • 기사등록 2016-10-10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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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매월 한차례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11월부터 매월 2차례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관공서 인근 음식점의 매출 감소에 따른 조치다.


대전시는 10일 다음달부터 첫째 셋째 금요일 등 매월 2차례 구내식당을 휴무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대전시청 공무원들은 인근 음식점 등 영세자영업소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게 대전시의 계획이다.


이는 유성구가 매월 2차례 중단하던 구내식당 운영을 다음달부터 매주 한차례씩 한달에 총 4번으로 확대 운영키로 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구가 구내식당 운영 중단을 확대한 이유가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주변 상권 위축이기 때문이다.


유성구에 이어 대전시가 구내식당 운영 중단을 확대함에 따라 다른 구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대전시 공무원들이 하루에 먹는 점심값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전시에 따르면 시청 구내식당에 하루 평균 이용하는 공무원은 대략 8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 공무원들이 구내식당 휴무로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경우 대략 1천만원 가량의 매출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게 대전시의 예상이다. 1인당 1만원이 약간 넘는 금액이다.


시 관계자는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가 인근 식당의 이용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휴무일 추가 확대 운영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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